이 글은 한국기상학회의 장마 재정의 발표를 계기로 장마의 역사와 의미 변화를 살펴보는 내용이다.조선시대 사람들이 생각했던 장마부터 현대 기상학이 정의하는 장마, 그리고 앞으로 장마가 어떤 개념으로 변화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매년 여름이 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런 말을 한다.“장마 시작했대.” “올해 장마는 언제 끝나지?” “장마가 끝났다더니 왜 또 비가 오는 거야?” 그런데 2025년 6월, 한국기상학회가 장마의 학술적 정의를 새롭게 정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처음 뉴스를 접했을 때는 솔직히 조금 의아했다. 장마는 수백 년 동안 써온 말인데, 이제 와서 다시 정의할 것이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생각보다 의미가 컸다. 단순히 용어를 바꾼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