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동물의 비물건화' 민법 개정 소식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왜 오랫동안 동물을 물건으로 규정해 왔는지, 그리고 시대의 변화 속에서 왜 지금 법 개정이 추진되는지 쉽게 정리한 내용이다. 최근 법무부가 '동물의 비물건화'를 위한 민법 개정을 다시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국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에서도 동물을 일반적인 물건과 구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한다. 내가 처음 뉴스를 봤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의외라는 것이었다. 지금처럼 반려동물을 가족이라고 부르는 시대에 아직도 우리 민법은 동물을 물건으로 보고 있었던 걸까. 나 역시 이미 오래전에 법이 바뀌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찾아보니 우리나라 민법은 1960년 시행 이후 지금까지 동물을 법적으로는 '물건'의 범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