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유럽이 왜 오랫동안 에어컨을 외면했는지, 그리고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왜 에어컨이 필수품이 되고 있는지를 역사와 함께 정리한 글이다.에어컨의 발명부터 현대 도시를 바꾼 영향, 그리고 유럽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에어컨 논쟁까지 한 번에 살펴본다. 최근 해외 뉴스를 보다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접했다. 그동안 에어컨을 거의 사용하지 않던 유럽에서 에어컨 구매 열풍이 불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처음에는 “유럽도 이제 더워졌구나” 정도로 생각했는데 기사를 읽을수록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유럽에서는 오랫동안 에어컨이 ‘꼭 필요한 가전제품’이 아니라 오히려 없어도 되는 사치품처럼 여겨졌다. 그런데 이제는 병원과 학교, 요양시설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에어컨을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